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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신이 지난 여름에 한 일


글쓴이: 김양규

등록일: 2018-03-03 21:38
조회수: 170 / 추천수: 55
 
오늘자 모 방송에서 18년전 성추행당했다는 여자의 기사가 올라왔다.
당시 그녀는 중학생이었고 음악선생이던 정모 장로에게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는..
그러면서 하나님이 다 용서했으니 너도 나를 정죄하지 말라며 밧세바의 예를 들어 훈계까지 했다는..

정말 짜증난다.
이 땅에 그런 정신빠진 교사가 있다는 사실과
그 교사가 교회 장로라는 사실과,
그런 일을 지금에 와서 대명천지에 공개적으로 밝힌다는 사실과,
그런 사실을 밝혔다고 또 뉴스시간에 대놓고 까며 기독교를 공박하는 사실과
그 교사가 아직까지 현직에서 버젓이 교사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
그 모든 사실이 짜증난다.

당신이 지난 여름에 한 일이라는 글이 생각난다.
당신이 지난 여름에 한 일을 나는 알고있다란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보내면
많은 사람들이 혼비백산하여 타협을 하려든다고 했다.
은행계좌를 적어놓고 그리로 돈을 부치지 않으면 까발리겠다고 하면
모두가 다 아무말없이 거액의 돈들을 부친다고 하는..

무려 18년 전의 일.
그 교사는 분명 잘못했다.
그가 잘못했고 그런 사람이 기독교인이고,
교인 중에서도 장로라고 하는 직분에 있었다고 하는 사실이 분명 부끄럽고 수치스럽다.

하지만
여기서 우린 한번 돌아보자.
우리 각자는 18년 전에 무슨 일을 했던가.
지난 18년간 조사해보면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넘사스러운 일들을 한번도
하지 않았던가.
정말 그렇게들 자신있고 당당하게 살아왔던가.
언론에 공개적으로 적시하여 사람을 매장시키는 그들은 또 그런 일에 자유로운가.

물론 여기서 그가 잘했다고 옹호하거나 변론하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쩌다가 우리가 이렇게 되고 말았나.
18년이나 지난 일들을 지금에 와서 공개적으로 까발려서
매장시키는 무서운 세상이 되고 말았나.

이런 식으로 나가다간 남아남는 사람 얼마나 있을까.
정말 나라 망쪼가 드는건 아닐까..
이거 정말 이래도 되는걸까.
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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