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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누구 하나


글쓴이: 김양규

등록일: 2018-03-02 14:08
조회수: 156 / 추천수: 41
 
어제 간 화개장터.
한복판에 가수 조영남의 시비가 있어 그 옆에 조영남의 등신대 동상이 있었다.
도대체 누구 발상인지 몰라도 살아있는 현직 가수의 등신대 동상을 세운다는 것이
좀 이상했다.
원래 동상같은 거 잘 세우고, 많이 세우는건 북한쪽인데
내가 살고있는 남한에서 그것도 현존하는 인물의 동상을 세운다는 것이
도무지 료해가 잘 되지않아 고개를 갸우뚱.

언제 세운건지 모르지만
작년엔 분명 없었는데 올핸 있는걸 보니 아마 그 사이에 누군가 작업을 한 모양이다.

조영남..
우리시대의 노래 잘부르는 뛰어난 가수임이 분명하다.
나도 개인적으로 그의 코믹한 연기와 노래를 무척 좋아한다.
내가 흥얼거리는 몇 안되는 노래들 중에 조영남의 < 모란동백 >이 있다.
그 노래를 들으면 왠지 가슴이 찡해진다.

하지만 우린 조영남의 흑역사를 봤다.
그림대작으로 멀쩡하던 그의 이름자에 먹칠을 했다.
그의 사생활이 별로 덕스럽지도 못한데다 그림대작사건으로 기스를 냈다.
그래서 이제 조영남은 막판에  은둔하고 있다.
공연장에 떳떳이 나서지도 못하고 혼자 조용히.. 뭘 하고있는지 모른다.

조영남..
노래도 잘 부르고 그림도 잘 그리며, 돈도 많다는 그.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격은 그다지 존경과 사랑을 받지못하고 있음이 안타깝다.

그래서일까.
어제 화개장터, 그의 동상옆에서
함께 서서 폼을 잡으며 사진찍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누구 하나 그의 동상옆에서 사진찍히려고 하지 않았다.

아무도 흠모하지 않는 동상,
이 동상이 여기에 왜 있는지 고개갸웃거리는 사람들만 가득한데
왜 그 동상을 거기 그자리에 세워놓았는지 모르겠다.
그 동상을 만들 때에도 전국적으로 시끌벅적했을텐데
그래서 취소를 하는게 맞지 않았을까 혼자 그런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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