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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숨기는 것과 살피는 것


글쓴이: 김양규

등록일: 2018-02-26 09:41
조회수: 206 / 추천수: 43
 
요즘 한창 미투위듀가 유행이다.
눈만 뜨면 의외의 사람들이 거명되며
어제까지 입었던 화려했던 옷들을 벗고 퇴장한다.
한사람 퇴장시키기 문제도 아니구나.
사람은 정말 겉만 보고는 모르는구나.. 그런 생각을 한다.

요즘 한창 한국의 남성들이 쫄아있다.
과거, 그것도 생각도 안나는 한참 지나간 시대의 일들이
갑자기 툭툭 튀어올라 급소를 물어대니 물리는쪽쪽 나자빠진다.
남자가,, 남자가.. 남자가 이렇게 맥없는 존재였던가.

한때 대단한 사람, 위인, 크고 위대한 사람으로 우러러봐왔던 치들이
일순간 아무것도 아닌, 추풍에 낙엽처럼 나둥그라지는 것을 보며
남자의 한사람으로 참 혀를 찬다.
이러다가 남아있는 넘 있겠나.

잠언서 말씀이 생각난다.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라고 하신 25장 2절 말씀이 생각난다.

지난날의 실수, 과거 한때의 흠과 허물..
그것들 일일이 다 뒤집어 드러내어 밝혀낸다면 견뎌낼 사람 어딨으랴.
그렇게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라고 했다.
왕의 자리에서, 왕의 힘과 능력으로 일일이 조사한다면
누가 배겨내랴.

하지만 하나님은 일을 숨기시는 분이라고 했다.
있어도 없는 것처럼, 죄를 지었어도 마치 안지은 것처럼
숨겨주시고 간과해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은혜란 행함이 없이 받는 것이다.
행한 댓가로 받는 것을 삯이라 하고,
행함이 없이 받는 것을 은혜라고 한다.

죄를 짓고도 눈감아주는 은혜,
마땅히 살핌을 당하고 뒤집어짐을 당하며 댓가를 받아 왕창 쏟아짐을 당해야 하지만
한번 슬쩍 눈감아주시는 은혜.
그게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죄가 많은 곳에는 은혜가 더하는 법.
과거에 지은 죄와 실수, 허물과 흠집들..
그 하나하나 탈탈 털어대면 안걸릴 사람 누구랴.

누구는 우리보다 유달리 죄가 많아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역시 그들과 비슷하고 큰 차이가 없지만
숨겨주시는 은혜, 참아주시는 은혜로 살고 있음을 잊으면 안된다.

어쩌면 그들은 한 영역에서 추했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또다른 영역에서 어쩌면 그들보다 더 추하고 악했는지도 모른다.
죄인과 비죄인의 차이는
드러난 것과 안드러난 것의 차이일 뿐이라는 무서운 말도 있다.

세상과 교회의 가장 뚜렷한 차이는
바로 은혜다.
세상은 은혜가 없지만 교회는 은혜를 안다.
교회는 은혜를 먹고 마시며 나누는 곳이다.
그게 차이다.

과거의 무수한 죄들이 현저하지만
그것들 탈탈 털어 만인앞에 수치를 당치않게 지켜주시는 은혜,
남들 앞에 떳떳하고 당당하지 못한 구석이 여전히 많아도
그래도 아직까지 참아주시고 회개할 기회를 주시는 은혜,
그래서 회개하고 변화되면 마치 없었던 것처럼 익스큐즈해주시는 은혜..
그 은혜로 산다.
          
김동준   2018-02-26 11:56:30 [삭제]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는 정죄함이 없나니...롬 8장 1절

글을 읽으면서 주의 은혜에 감사하였습니다
청개구리   2018-02-27 12:29:16 [삭제]
말씀에 미쳐 있지만,
"미투위듀"

주여, 오직 하나님 은혜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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