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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춘래불사춘


글쓴이: 김양규

등록일: 2018-02-05 11:35
조회수: 73 / 추천수: 1
 
어제가 입춘
봄의 문턱을 밟는 날이라는데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몰아친다
영하 십몇도를 내려가며 제주같은 곳에는 폭설이 쏟아졌다
봄이 왔는데 봄같지않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한나라의 궁녀 왕소군.
절세의 미녀였던 그녀는 화공들에게 뇌물을 주지않았다가
밉게 그려진다

흉노족의 침입에 시달리던 한의 원제는
가장 못난 궁녀몇을 흉노에게 바친다며
그림만을 보고 왕소군을 골라 바친다.

나중에 끌려가는 왕소군의 실제 모습을 본 원제는
화공들을 죽이며 땅을 치고 후회한다

흉노에게 끌려간 그는
비참한삶을 살다가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고만다

당나라 시인 동방규.
왕소군의 아픔을 기리며 <원망>이라는 시를 썼다

호지무화초(胡地無花草)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자연의대완(自然衣帶緩)
비시위요신(非是爲腰身)

봄이 왔다고 어디 따숩겠느냐
오랑캐의 땅에 잡혀와있으니 봄이 와도 봄같지 않다는..
마음이 따스해야 봄이라는 말이렷다.

이제 봄이다
입춘을 어제 지났건만 아직 맹추위가 여전하다
봄이 왔건만 봄같지 않은 이때
오랑캐의 땅에 볼모잡혀간 왕소군이 문득 생각나는 아침이다.
          
김동준   2018-02-05 13:30:13 [삭제]
왕소군의 사연에 가슴이 아련해지네요

춘래불사춘 이라는 어휘를 저도 이제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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