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HOME | E-mail    
 
 

제목: 중서증(中暑症)의 예방


글쓴이: 김양규

등록일: 2020-07-02 15:33
조회수: 77 / 추천수: 1
 
여름엔 뭐니뭐니 해도 더워서 오는 병이 많다. 한방에서는 중서증이라고 하는데
한의학에서 말하는 中자는 가운데 중이 아니라 맞을 중이다.
그래서 더위맞은 병, 더위먹은 병이란 뜻이다.

이러한 중서증을 요즘말로는 고열장해라고 한다.
고열장해에는 다섯가지가 있는데,
땀띠 등 피부발진과 열피로, 열경련, 열쇠약 그리고 열사병 등이다.

땀띠는 여름에 땀구멍이 땀이나 피지등으로 인해 막혀서 생기는 병이다.
자주 씻어주고 바람을 통하게 해주면 된다.
땀띠를 예방하기 위해선 비누로 자주 씻어주며 바람이 잘 통하게 하는 게 기본이다.

열피로란
더워서 땀을 과도히 흘렸을 때 수분과 염분이 빠져나가 혈액이 농축되므로 오는 극심한 피로감 및 무기력감이다.  안색이 창백하게 되고, 권태감과 함께 식욕이 없어진다.
그대로 두면 어지럼증과 구토가 오고, 심하면 혼수에 빠질 수도 있다.

이때는 급히 조치를 해야한다.
소금물을 마시게 하고, 비타민 비와 씨군의 식품 즉 신선한 야채나 과일등을 많이 먹는게 좋다.

열피로가 심하게 되면 열쇠약에 빠진다.
이것은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밥맛도 없는데다가 열대야때문에 잠도 못자서 몸이 극도로 쇠약해지는 것을 말한다.

이럴 땐 기운을 도우는 보약을 써야한다.
항간엔 여름에 보약쓰면 땀으로 다 빠진다고 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여름엔 땀으로 기운이 빠지기 때문에 허약한 사람은 더 허하고 지치게 된다.
특히 일광하에서 과도히 일하거나 놀았을 때 땀과 함께 원기가 빠져나감으로 만성소모성 질환이 있는 분들은 더욱더 위중하게 된다.
여름 보약은 특히 진액과 기운을 도우는데 중점을 둔다.


열경련은
염분부족으로 나타나는 근육경련 및 통증이다.
땀에는 염분이 0.6-0.9%정도 들어있는데 땀이 흐르면 이런 염분들도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에 염분부족증에 걸리기 쉽다.
한 여름에 심한 운동이나 일을 많이 하면 열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그럴 땐 미리 소금을 조금 탄 물을 옆에 두고 땀이 많이 흐를 때마다 조금씩 마셔주는게 지혜롭다.

이런 열장해들이 심해지면 열사병으로 이어져 의식을 잃게되고, 심하면 목숨을 잃기도 한다.
해마다 여름에 열장해로 쓰러져 목숨까지 잃은 이들이 벌써 수십명씩에 이르는데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피서마저 힘들어 더욱더 심하지 않을까싶다.

이런 중서증을 예방하기 위해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여름철 식사는
무엇보다 땀으로 소실된 수분과 염분을 보충해주는 것에 가장 신경을 써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신선한 화채와 짭잘한 미역냉국 그리고 녹차 등을 많이 섭취하는게 좋다.

화채는
수분을 많이 공급하는데 특히 물 중에서도 과일에 포함된 물이 제일 좋다는 건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화채는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공급할 수있어 여름철에 인기있는 음식이다.
특히 수박은 아주 차운 음식이므로 더울 때, 너무 더위를 많이 마셨을 때 수박으로 몸을 식혀주는 화채를 만들어 먹으면 아주 좋다.

미역냉국은
미역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알긴산과 칼륨 등의 무기질을 풍부하게 공급하므로 변비에도 좋고,
예민해진 신경을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함께 들어가는 오이도 진액을 공급하고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약성이 있어 좋다.

녹차는
매우 찬 약성을 가진 차이다.
몸에 들어가면 열을 많이 흡수해서 속을 시원하게 해준다.
녹차를 차게 해서 마시면 더욱 좋다.

녹차는 커피처럼 카페인이 있긴 하지만 감싸진 채로 섭취되기 때문에 인체에 전혀 무해하다.
더울 때는 녹차를 시원하게 해서 마시고, 차게해서 생긴 병에는 녹차를 따뜻하게 데워 마신다.
녹차에는 체내지방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어 하루 열 잔 정도 마시면 다이어트, 특히 배나온 분들에게 좋다는 것도 살짝 알려드린다.

칡차, 오미자차도 좋다.
이것들은 더위로 인한 갈증을 푸는데 좋다.
몸안의 모든 진액이 부족해져서 갈증을 일으킬 때 칡이나 오미자 등을 차로 해서 차게 해놓았다가 한 컵씩 마시면 아주 그만이다.

인삼차도 좋다.
인삼과 대추를 달여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자주 마시면 갈증이나 진액부족에 더할 나위없이 좋다.

콩국수를 많이 먹자.
콩은 균형잡힌 식품으로 유명하다.
콩은 특히 밀가루에 부족한 트립토판, 리신, 메티오닌 등이 3-5배 정도 많이 들어있다.

콩은 비타민 비군이 많고, 위를 튼튼히 해주며 모든 음식의 독소를 해독시킨다.
또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녹이기도 하고,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콩을 끓일 때 나오는 거품은 사포닌인데, 이는 과산화 지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가래를 없애주기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매실 엑기스도 좋다.
갈증을 해소할 뿐아니라, 위장장애, 특히 급성으로 오는 위장장애에 매실이 좋은 건 이제 유명하다.
매실은 진액을 많이 나오게 해주는 약제다.

짠지, 젓갈, 명란 그리고 찌개 등도 많이 먹어주는게 좋다.

여름은 물을 많이 마시는 계절이다. 그래서 물을 잘 마시는 법을 알아두는게 좋다.
물은 하루에 보통 2.6리터 정도 필요한데, 음식을 통해 1 리터 정도는 섭취가 된다.
그래서 나머지 1.5-6리터는 따로 섭취해주어야 한다.

식사 때마다 한 컵씩 마신다고 보고, 그 외에 하루 세번을 마신다.
아침 공복시 즉 아침 밥먹기 30분 전에 1컵, 오후 세시에 1컵 그리고 자기 전 30분에 1컵 마시면 좋다.
단숨에 벌컥벌컥 마시지 말고 홀짝홀짝 마시며,웬만하면 한번에 두컵 이상 마시지 않는게 좋다.

특히 여름철 식중독으로 구토나 설사등을 할 때는 무엇보다 중요한게 물이다.
물을 많이 마셔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그래서 이럴 땐 설탕을 조금 탄 소금물을 마시도록 한다.

건강한 사람은 여름을 잘 벼텨내는 사람이다.
자신의 몸상태를 미리 알고 과로하지 않으면서 적절한 영양을 공급할 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여름에 건강을 지켜내면 일년내내 건강이 보장된다.
한가지 더 추가한다면, 여름엔 단것을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즐겨먹는 찬음식이 사실은 대부분 단음식이기에, 단음식을 먹으면서도 모른다. 달지않은 음식, 너무 차갑지 않은 먹거리로 이번 여름을 넉넉히 이겨나갔으면 좋겠다.
          
  ~의견을 남겨주세요.
남겨주신 의견은 김양규님에게 큰 보탬이 됩니다.
보안코드 입력
스팸글 방지를 위해 보안코드를 필요로 합니다.
위 그림에 보이는 글자를 아래 칸에 입력하세요.

 
이름(별명)    비밀번호   
△ 이전글: 땀 이야기
▽ 다음글: 중서증(中暑症)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DQ